파나마 vs 잉글랜드: 조 1위 굳히기, 그리고 파나마의 마지막 자존심
L조 최종전입니다. 잉글랜드는 이기면 조 1위를 확정하고, 비기기만 해도 16강이 사실상 확정입니다. 부담은 거의 없는 셈이죠. 반대로 파나마는 두 경기를 모두 0-1로 지며 일찌감치 탈락이 정해졌습니다. 남은 건 이 대회 첫 골과 첫 승점이라는 자존심뿐인데요, 잃을 게 없는 팀이 가장 무섭다는 말도 있습니다. 같은 시간 열리는 크로아티아 vs 가나의 결과가 1·2위의 향방을 함께 가릅니다.
L조 현황: 잉글랜드는 1위, 파나마는 자존심
| 팀 | 경기 | 득실 | 승점 |
|---|---|---|---|
| 잉글랜드 | 2 | +2 | 4 |
| 가나 | 2 | +1 | 4 |
| 크로아티아 | 2 | -1 | 3 |
| 파나마 | 2 | -2 | 0 |
잉글랜드는 승점 4로 선두입니다. 이기면 곧장 조 1위, 비겨도 16강은 거의 확정이죠(가나가 크로아티아를 두 골 차 이상으로 이기는 예외만 빼면요). 파나마는 두 경기 모두 한 골 차로 지며 승점 없이 최하위가 됐습니다. 토너먼트 진출은 일찌감치 멀어졌고, 마지막 경기는 이 대회 첫 골과 첫 승점을 위한 무대로 남았습니다.
경기력 읽기: 들쭉날쭉한 잉글랜드, 공격이 막힌 파나마
- 잉글랜드: 결정력이 경기마다 출렁입니다. 1차전 크로아티아전은 네 골을 몰아치며 4-2로 이겼습니다. 그런데 2차전 가나전은 단단한 수비에 막혀 0-0, 한 골도 넣지 못했죠. 케인과 사카, 벨링엄을 모두 앞세우고도 골문을 열지 못한 경기였습니다. 화력은 분명히 있지만 그날그날 편차가 큰 게 유일한 고민입니다.
- 파나마: 두 경기 무득점입니다. 가나에 0-1, 크로아티아에 0-1로 졌습니다. 실점은 경기당 한 골씩으로 수비는 의외로 잘 버텼습니다. 정작 발목을 잡은 건 공격인데요, 디아스와 파하르도가 고립된 채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전술: 잉글랜드의 인내심 vs 파나마의 수비벽
잉글랜드는 4-3-3으로 나섭니다. 1점만 챙겨도 16강이 확정되는 터라, 투헬 감독은 허리 통증을 안고 뛰던 라이스와 햄스트링을 호소한 리스 제임스를 무리시키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 빈자리는 메이누와 앤더슨, 스펜스와 오라일리가 채우고요. 케인이 최전방에 서고 사카와 래시포드가 측면을 흔들며 파나마의 다섯 백을 끌어내는 그림이죠. 관건은 좁은 공간을 여는 인내심입니다. 가나전처럼 조급하게 패스만 주고받다가는 또 한 번 막힐 수 있거든요. 파나마는 크리스티안센 감독의 5-4-1로 깊게 내려앉아 버팁니다. 다섯 백과 네 명의 미드필더로 중앙을 두껍게 막고 디아스와 파하르도의 역습 한 방을 노리는 식이죠. 탈락이 정해진 만큼 후반에는 오히려 첫 골을 위해 수비라인을 끌어올릴 수도 있습니다. 결국 잉글랜드가 두꺼운 수비벽을 끝까지 허무느냐의 싸움입니다.
핵심 선수
- 케인(잉글랜드): A매치 81골을 넣은 주장입니다. 가나전 침묵 뒤라 골이 더 고프죠. 토너먼트를 앞두고 골 감각을 끌어올리기에 더없이 좋은 무대입니다.
- 벨링엄(잉글랜드): 2선에서 케인과 측면을 잇는 연결고리입니다. 막힌 공격을 풀어줄 창의성이 그에게서 나오죠.
- 투헬 감독(잉글랜드): 1위 굳히기와 체력 안배 사이에서 로테이션 수위를 정해야 합니다. 너무 많이 바꾸면 리듬이 끊기는 게 변수죠.
- 디아스(파나마): 파나마에서 그나마 한 방을 가진 공격수입니다. 몇 안 되는 역습의 마무리를 책임집니다.
예상 라인업
잉글랜드는 라이스와 제임스를 아끼는 4-3-3으로, 케인을 최전방에 두고 사카와 래시포드가 측면을 맡습니다. 파나마는 다섯 백으로 깊게 내려앉는 5-4-1입니다.


예측
잉글랜드의 낙승을 봅니다. 개인 기량의 격차가 크고 파나마는 두 경기 내내 한 골도 넣지 못할 만큼 공격이 무딥니다. 가나전에서 골문을 열지 못하긴 했지만, 탈락이 확정된 약체를 상대로는 케인을 앞세운 화력이 결국 살아난다고 보거든요. 토너먼트를 앞두고 골 감각을 끌어올리려는 동기도 분명하고요. 예상 스코어는 잉글랜드 3-0. 전반에 한 골로 물꼬를 튼 뒤 후반에 두 골을 더하는 그림입니다. 변수는 로테이션으로 리듬이 끊기고 파나마의 다섯 백이 끝까지 버티는 경우인데, 그러면 1-0 신승에 그칠 수도 있죠. 현지 6월 27일(한국 6월 28일 오전 6시) 뉴욕·뉴저지에서 확인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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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 FIFA 공식 데이터(L조 1·2차전 결과·라인업)
- 예상 라인업·팀 뉴스·전술: Sports Mole · RotoWire
- 같은 L조: 크로아티아 vs 가나 프리뷰 · 조 순위·일정: 월드컵 조편성·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