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트로피의 주인이 정해졌고, 이제 온전히 K리그의 시간입니다. 지난 한 주(7/18~7/24) 결과를 K리그2부터 정리하고, 오늘 밤 열리는 부산 대 수원의 선두 맞대결까지 짚어보겠습니다.
K리그2 18라운드: 선두 부산, 10위 성남에 잡히다
이번 라운드 최대 사건은 성남에서 나왔습니다. 하위권에 처져 반등이 급한 10위 성남이 선두 부산을 1-0으로 잡은 건데요. 직전 4경기 무패(2승 2무)를 달리던 부산이 일격을 맞았고, 뒤쫓는 팀들에게는 문이 열린 주말이었습니다.
| 일자 | 홈 | 결과 | 원정 |
|---|---|---|---|
| 07.18(토) | 전남 | 1-0 | 충남아산 |
| 07.18(토) | 김포 | 1-1 | 대구 |
| 07.18(토) | 수원FC | 2-2 | 서울E |
| 07.18(토) | 성남 | 1-0 | 부산 |
| 07.19(일) | 경남 | 5-0 | 안산 |
| 07.19(일) | 수원 | 0-0 | 파주 |
| 07.19(일) | 충북청주 | 1-0 | 천안 |
| 07.19(일) | 용인 | 0-3 | 화성 |
그런데 열린 문으로 아무도 제대로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수원은 홈에서 파주와 0-0으로 비겼고, 대구도 김포 원정에서 1-1에 그쳤거든요. 수원 입장에서는 4점 차를 한 번에 1점 차까지 줄일 수 있던 주말에 반걸음만 따라간 셈이라 아쉬움이 큽니다. 안산전 1-2 패배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승이라 흐름 자체도 걱정거리고요.
그 밖에는 경남이 안산을 5-0으로 크게 이겼고, 6위 화성은 용인 원정 3-0 대승으로 2연패를 끊고 다시 추격 대열에 붙었습니다.
19라운드는 어제(7/24) 금요일 두 경기로 이미 시작됐습니다. 서울E가 천안과의 난타전을 4-3으로 이기며 승점 33, 한 경기를 더 치른 채로 수원과 같은 승점까지 올라왔고요. 김해와 충북청주는 1-1로 비겼습니다.
순위표: 승점 6점 안에 다섯 팀
| 순위 | 팀 | 경기 | 승점 | 골득실 |
|---|---|---|---|---|
| 1 | 부산 | 17 | 36 | +14 |
| 2 | 서울E | 18 | 33 | +10 |
| 3 | 수원 | 17 | 33 | +8 |
| 4 | 대구 | 17 | 32 | +13 |
| 5 | 수원FC | 17 | 30 | +13 |
| 6 | 화성 | 17 | 28 | +7 |
(7/25 오전 기준. 서울E는 금요일 경기를 치러 한 경기 많음)
선두 부산부터 5위 수원FC까지 승점 6점 차입니다. 시즌 반환점을 막 지난 시점에 승격 직행권(1~2위) 싸움이 다섯 팀짜리 혼전이 된 건데요. 서울E, 수원, 대구가 승점 1점 안에 몰려 있어서, 수원은 위를 쫓는 동시에 아래도 돌아봐야 하는 위치입니다.
오늘 밤, 부산 대 수원
그리고 오늘(7/25) 저녁, 이 혼전의 방향을 정할 한 판이 열립니다. 부산 홈에서 열리는 선두 맞대결인데요. 수원이 이기면 승점 36으로 부산과 동률이 됩니다. 지면 격차가 6점으로 벌어지고, 뒤에서 서울E와 대구가 기다리고 있죠. 참고로 4월에 열린 시즌 첫 맞대결은 수원이 홈에서 3-2로 이겼습니다. 흔들리는 선두와 2경기 무승의 추격자가 만나는, 서로 물러설 수 없는 경기입니다. 같은 날 4위 대구와 5위 수원FC의 맞대결도 함께 열리니, 이번 주말이 지나면 승격 판도가 한 번 크게 정리될 겁니다.
K리그1: 서울의 독주, 인천의 반등
K리그1은 지난 한 주 동안 18·19라운드 두 라운드를 소화했습니다.
| 일자 | 홈 | 결과 | 원정 |
|---|---|---|---|
| 07.18(토) | 대전 | 2-2 | 울산 |
| 07.18(토) | 강원 | 2-0 | 김천 |
| 07.18(토) | 인천 | 1-0 | 전북 |
| 07.18(토) | 제주 | 2-1 | 포항 |
| 07.19(일) | 안양 | 1-1 | 광주 |
| 07.19(일) | 부천 | 1-3 | 서울 |
| 07.21(화) | 제주 | 1-1 | 강원 |
| 07.21(화) | 울산 | 1-2 | 인천 |
| 07.21(화) | 전북 | 0-0 | 대전 |
| 07.22(수) | 부천 | 2-3 | 안양 |
| 07.22(수) | 광주 | 1-1 | 김천 |
| 07.22(수) | 서울 | 3-1 | 포항 |
선두 서울이 부천과 포항을 연달아 3-1로 꺾으며 2연승을 달렸습니다. 승점 42로 2위 강원(32)과 10점 차. 두 경기에서 3골씩 몰아친 화력에 리그 유일의 골득실 +20까지, 공수 양쪽에서 2위 그룹과 체급이 다른 시즌을 보내는 중입니다. 강원도 김천전 승리와 제주전 무승부로 나쁘지 않은 한 주를 보냈는데 격차는 오히려 벌어졌으니, 독주라는 말이 과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한 주 2승 팀은 서울 말고 하나 더 있습니다. 인천인데요. 그냥 2승이 아니라 3위 전북(1-0)과 4위 울산(2-1 원정)을 연달아 잡은 2승이라 무게가 다릅니다. 승점 27로 6위 안양과 같은 승점까지 올라왔고, 상위권 팀들에게는 껄끄러운 다크호스가 됐습니다. 반대로 전북과 울산은 나란히 1무 1패로 한 주를 보내며 상위권 추격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주말에는 곧바로 20라운드가 이어집니다. 일요일(7/26) 서울과 울산의 맞대결이 가장 큰 경기인데요. 서울이 여기까지 잡으면 독주는 굳히기 국면으로 들어갑니다.
자료: K리그 공식(kleague.com) 일정·결과·순위. 골 유형 같은 세부 데이터가 공개되지 않아, 이 브리핑은 결과와 순위 변동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