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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vs 파라과이: 비르츠·무시알라의 독일, 벼랑 끝에서 버틴 파라과이 (북중미 월드컵 32강)

2026. 6. 29.독일 · 파라과이6/30(화) 오전 5:30 KST보스턴

독일 vs 파라과이: 비르츠·무시알라의 독일, 벼랑 끝에서 버틴 파라과이

녹아웃 둘째 날 새벽, 화력과 수비가 정면으로 부딪칩니다. E조를 1위로 통과한 독일이 32강에서 파라과이를 만나는데요. 비르츠와 무시알라를 앞세운 독일의 공격 재능은 이번 대회 최고 수준입니다. 반대로 파라과이는 조별리그에서 단 2골에 그치고도 끈질긴 수비로 살아남은 팀이죠. 화끈하게 몰아치는 쪽과 악착같이 걸어 잠그는 쪽, 색깔이 정반대인 두 팀의 단판 승부입니다.

조별리그 성적표: 10골의 독일, 2골의 파라과이

조별리그득실
독일E조 1위퀴라소 7-1 · 코트디부아르 2-1 · 에콰도르 1-210득점 4실점
파라과이D조 3위미국 1-4 · 튀르키예 1-0 · 호주 0-02득점 4실점

두 팀의 색깔이 숫자에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독일은 이번 대회 통틀어 가장 매서운 화력을 뽐냈습니다. 퀴라소를 7-1로 두들기며 10골을 몰아쳤죠. 다만 마지막 에콰도르전에서 1-2로 졌다는 점이 마음에 걸립니다. 라인을 높이 끌어올리는 독일의 뒷공간이 역습에 그대로 노출됐거든요. 파라과이로서는 솔깃한 설계도일 수밖에 없습니다. 정작 파라과이는 D조에서 3위로 겨우 살아남았습니다. 미국에 1-4로 대패했고 세 경기에서 2골이 전부였죠. 화력은 빈약하지만 그만큼 내려앉아 버티는 데는 이골이 난 팀입니다.

전력 비교: 재능의 독일, 인내의 파라과이

  • 독일: 공격 재능만큼은 우승후보급입니다. 나겔스만 감독의 4-2-3-1에는 비르츠와 무시알라, 자네, 하베르츠가 줄지어 섭니다. 키미히가 뒤에서 경기를 조율하고요. 문제는 수비입니다. 핵심 센터백 슐로터벡이 발목 부상으로 시즌을 접었고 왼쪽 풀백 브라운마저 복귀가 불확실하죠. 에콰도르전에서 드러난 뒷공간 약점이 단판 승부에서 또 한 번 발목을 잡을 수 있습니다.
  • 파라과이: 내려앉아 버티고 역습 한 방을 노립니다. 알파로 감독은 4-4-2로 두 줄 수비를 단단히 세웁니다. 점유율을 내주더라도 진영을 좁게 지키다 엔시소의 속도로 한 방을 노리죠. 악재는 중원입니다. 살림꾼 디에고 고메스가 경고 누적으로 빠지거든요. 그러잖아도 얇은 공격이 더 무뎌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전술: 독일의 점유 vs 파라과이의 역습

경기 그림은 어렵지 않게 그려집니다. 독일이 공을 쥐고 파라과이의 밀집 수비를 두드리고, 파라과이는 내려앉아 버티다 역습 기회를 노리는 구도죠. 관건은 독일이 그 두터운 수비벽을 얼마나 빨리 허무느냐입니다. 비르츠의 창의성과 무시알라의 드리블이 좁은 틈을 비집어야 하죠. 반대로 파라과이의 승부수는 명확합니다. 독일이 라인을 올린 순간 생기는 뒷공간인데, 에콰도르가 정확히 그곳을 찔러 독일을 잡았습니다. 엔시소의 빠른 역습이 같은 장면을 재현한다면 파라과이에게도 길이 열리죠. 결국 독일의 화력이 먼저 터지느냐, 파라과이가 0-0의 균형을 지키며 역습 한 번에 승부를 거느냐의 싸움입니다.

핵심 선수

  • 비르츠(독일): 공격을 지휘하는 머리입니다. 내려앉은 수비를 허무는 패스와 창의성이 독일 공격의 출발점이죠.
  • 무시알라(독일): 좁은 공간을 드리블로 비집는 선수입니다. 밀집 수비를 가장 직접적으로 흔들 카드입니다.
  • 엔시소(파라과이): 파라과이 공격의 거의 전부입니다. 빠른 역습의 끝에서 한 방을 책임지죠.
  • 구스타보 고메스(파라과이): 주장이자 수비의 중심입니다. 독일의 파상공세를 버텨내려면 고메스의 통솔이 90분 내내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예상 라인업

독일은 나겔스만의 4-2-3-1입니다. 슐로터벡이 빠진 수비는 뤼디거와 타가 중앙을 지키고, 복귀가 불확실한 브라운 자리에는 라움이 대기합니다. 파라과이는 알파로의 4-4-2로, 디에고 고메스의 공백을 갈라르사가 메우고 엔시소와 아발로스가 앞선에 섭니다.

독일 예상 라인업 4-2-3-1

파라과이 예상 라인업 4-4-2

예측

독일의 승리를 봅니다. 결국 공격 재능의 무게가 다르거든요. 비르츠와 무시알라가 빚어내는 장면은 파라과이의 두 줄 수비로도 90분 내내 막아내기는 버겁습니다. 강팀이 작정하고 몰아치는 녹아웃에서는 더 그렇죠. 다만 낙승까지 점치지는 않습니다. 독일의 뒷문이 생각보다 헐겁거든요. 슐로터벡이 빠진 수비는 에콰도르전에서 이미 한 번 무너졌고, 그 약점을 노릴 엔시소의 속도가 파라과이에는 있습니다. 그래서 독일이 이기더라도 한 골 정도는 내주는 승부가 되리라 봅니다. 예상 스코어는 독일 2-1. 변수는 분명합니다. 파라과이가 특유의 인내심으로 팽팽한 균형을 길게 끌고 가고 엔시소의 역습 한 방까지 살린다면, 독일의 불안한 뒷문에서 이변이 터질 수 있죠. 현지 6월 29일(한국 6월 30일 오전 5시 30분) 보스턴에서 확인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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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