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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 vs 노르웨이: 첫 녹아웃의 코트디부아르, 홀란드의 노르웨이 (북중미 월드컵 32강)

2026. 6. 30.코트디부아르 · 노르웨이7/1(수) 오전 2:00 KST댈러스

코트디부아르 vs 노르웨이: 첫 녹아웃의 코트디부아르, 홀란드의 노르웨이

녹아웃 둘째 날 새벽, 서로를 처음 만나는 두 팀이 댈러스에서 부딪칩니다. 코트디부아르와 노르웨이는 월드컵에서 단 한 번도 맞붙은 적이 없는데요. 코트디부아르는 사상 처음으로 녹아웃 무대를 밟았고, 노르웨이는 1998년 이후 28년 만에 월드컵에 돌아와 홀란드와 외데고르라는 황금세대를 앞세웠습니다. 화력의 노르웨이와 조직의 코트디부아르, 색깔이 분명한 두 팀의 단판 승부입니다.

조별리그 성적표: 화끈한 노르웨이, 단단한 코트디부아르

조별리그득실
코트디부아르E조 2위에콰도르 1-0 · 독일 1-2 · 퀴라소 2-04득점 2실점
노르웨이I조 2위이라크 4-1 · 세네갈 3-2 · 프랑스 1-48득점 7실점

두 팀의 색깔이 숫자에 그대로 드러납니다. 노르웨이는 세 경기에서 8골을 몰아쳤지만 7골을 내줬습니다. 무실점 경기가 한 번도 없었죠. 프랑스에 1-4로 진 마지막 경기가 상징적인데, 그 경기는 솔바켄 감독이 핵심 선수 열 명을 빼고 일찌감치 16강을 확정한 채 치른 로테이션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주전이 총출동하는 이번 경기와는 결이 다르죠. 반대로 코트디부아르는 4골에 그쳤지만 두 골만 내줬습니다. 독일에 1-2로 아깝게 진 것 말고는 흔들리지 않았죠. 화력은 노르웨이, 수비 조직은 코트디부아르가 앞선다는 뜻입니다.

전력 비교: 홀란드의 한 방, 코트디부아르의 균형

  • 노르웨이: 홀란드와 외데고르가 전부입니다. 솔바켄 감독은 빠른 수직 전개와 세트피스를 앞세웁니다. 홀란드는 대표팀 52경기 59골이라는 무시무시한 효율에 이번 대회 두 경기에서만 4골을 넣었죠. 외데고르는 중원에서 공수 전환을 매끄럽게 잇고, 쇠를로트가 또 다른 공중볼 위협을 더합니다. 약점은 분명한 뒷문입니다. 세 경기 연속 실점이 보여주듯 역습 한 번에 중앙 수비가 노출되곤 하죠.
  • 코트디부아르: 잘 짜인 4-3-3으로 버팁니다. 2024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우승으로 이끈 파에 감독의 색깔이 뚜렷합니다. 케시에와 상가레의 강한 중원이 1차 저지선을 만들고 빠른 전환에서 19세 신성 얀 디오망데와 페페가 칼을 빼들죠. 잘 정비된 수비 위에 날카로운 역습을 얹은 팀입니다. 변수는 아마드 디알로의 출전 여부인데, 빠지면 측면 공격 조합에 변화가 생깁니다.

전술: 홀란드를 묶느냐, 노르웨이 뒷공간을 찌르느냐

경기의 그림은 두 갈래로 갈립니다. 하나는 홀란드입니다. 우스만 디오망데와 코수누가 공중볼과 스피드로 홀란드를 얼마나 가둬두느냐가 첫 번째 관문이죠. 외데고르에게 자유를 주면 홀란드로 향하는 패스가 살아나니 케시에와 상가레가 외데고르를 단속하는 것도 숙제입니다. 다른 하나는 노르웨이의 헐거운 뒷문입니다. 노르웨이가 라인을 올려 공격하는 순간 생기는 뒷공간은 코트디부아르 역습의 무대거든요. 얀 디오망데와 페페의 속도가 바로 그곳을 노립니다. 결국 코트디부아르가 홀란드를 묶고 역습으로 노르웨이의 약한 뒷문을 먼저 여느냐에 달렸습니다. 반대로 노르웨이라면 홀란드의 한 방으로 단번에 균형을 깰 수 있죠.

핵심 선수

  • 홀란드(노르웨이): 이번 대회 두 경기 4골. 한 번의 기회를 골로 끝내는 능력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 코트디부아르 수비가 90분 내내 긴장해야 할 선수입니다.
  • 외데고르(노르웨이): 아스날 주장이자 노르웨이 공격의 설계자입니다. 외데고르가 풀려나면 노르웨이의 공격이 단숨에 매서워지죠.
  • 얀 디오망데(코트디부아르): 유럽 빅클럽이 눈독 들이는 19세 신성입니다. 노르웨이 뒷공간을 파고드는 속도가 코트디부아르의 가장 날카로운 무기죠.
  • 케시에(코트디부아르): 중원의 엔진이자 주장입니다. 외데고르를 지우고 코트디부아르 역습의 첫 단추를 끼워야 합니다.

예상 라인업

코트디부아르는 파에의 4-3-3으로, 케시에와 상가레가 중원을 받치고 얀 디오망데가 최전방에 섭니다. 노르웨이는 솔바켄의 4-3-3으로 홀란드를 최전방에 두고 외데고르가 그 뒤를 조율하죠.

코트디부아르 예상 라인업 4-3-3

노르웨이 예상 라인업 4-3-3

예측

빠듯한 승부 끝에 노르웨이의 승리를 봅니다. 솔직히 동전 던지기에 가까운 경기인데요. 코트디부아르의 수비 조직이 노르웨이보다 단단한 건 분명하지만, 결국 홀란드라는 결정적 차이가 한 골을 만들어낸다고 봅니다. 다만 노르웨이가 깔끔하게 이기긴 어렵습니다. 세 경기 연속 실점한 뒷문이 코트디부아르의 빠른 역습 앞에서 또 한 번 열릴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래서 양 팀이 한 골씩 주고받는 가운데 홀란드의 결정력이 승부를 가른다는 쪽이죠. 예상 스코어는 노르웨이 2-1. 다만 두 팀이 워낙 팽팽해 90분 안에 갈리지 않고 연장과 승부차기로 이어질 가능성도 충분히 열어둡니다. 변수도 분명한데요. 코트디부아르가 홀란드를 끝까지 묶고 역습 한 번을 살리면 황금세대의 첫 라운드 탈락이라는 부담이 노르웨이를 짓눌러 이변이 터질 수 있죠. 단판 토너먼트에서는 조직력이 화력을 막아서는 일이 드물지 않으니까요. 현지 6월 30일(한국 7월 1일 오전 2시) 댈러스에서 확인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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