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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vs 세네갈: 황금세대의 마지막 벨기에, 사르의 세네갈 (북중미 월드컵 32강)

2026. 7. 1.벨기에 · 세네갈7/2(목) 오전 5:00 KST시애틀

벨기에 vs 세네갈: 황금세대의 마지막 벨기에, 사르의 세네갈

녹아웃 셋째 날 새벽, 시애틀에서 황금세대의 마지막 도전이 시작됩니다. G조를 1위로 통과한 벨기에가 32강에서 세네갈을 만나는데요. 더브라위너와 루카쿠, 위첼로 대표되는 벨기에의 황금세대에게는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입니다. “지금 못 가면 없다”는 절박함이 깔린 무대죠. 반대로 세네갈은 조 3위로 살아남았지만 이스마일라 사르라는 날카로운 카드를 쥐었습니다. 둘 다 개운치 않게 조별리그를 통과한 만큼 누가 먼저 기어를 올리느냐가 관건입니다.

조별리그 성적표: 둔했던 벨기에, 기복의 세네갈

조별리그득실
벨기에G조 1위이집트 1-1 · 이란 0-0 · 뉴질랜드 5-16득점 2실점
세네갈I조 3위프랑스 1-3 · 노르웨이 2-3 · 이라크 5-08득점 6실점

벨기에는 조 1위로 올라왔지만 과정은 매끄럽지 않았습니다. 이집트와 1-1, 이란과 0-0으로 비기며 두 경기 연속 둔한 모습을 보였죠. 다만 마지막 뉴질랜드전을 5-1로 끝내며 “이제야 페이스를 찾았다”는 신호를 남겼습니다. 세네갈은 더 들쭉날쭉했습니다. 프랑스와 노르웨이에 연이어 지며 6골을 내줬지만 마지막 이라크전을 5-0으로 끝내며 자신감을 회복했죠. 두 팀 다 수비가 마냥 안정적이진 않지만, 그래도 2실점의 벨기에가 6실점의 세네갈보다는 뒷문이 단단합니다.

전력 비교: 정교함의 벨기에, 속도의 세네갈

  • 벨기에: 더브라위너가 빗장을 풉니다. 가르시아 감독은 점유율을 쥐고 상대를 지치게 한 뒤 더브라위너의 한 방으로 푸는 축구를 합니다. 나폴리에서 첫 시즌을 보낸 더브라위너의 긴 패스 능력은 여전하고 뉴질랜드전에서 2골을 넣은 트로사르는 대회 들어 가장 날카롭죠. 루카쿠가 최전방에 복귀하면 세트피스와 공중볼 경합까지 강해집니다.
  • 세네갈: 사르와 마네의 속도로 찌릅니다. 티아우 감독은 촘촘하게 내려선 수비로 버티다 빠른 전환으로 한 방을 노립니다. 이스마일라 사르는 대회 3골 1도움으로 팀 공격을 이끄는 선수고, 마지막 월드컵을 선언한 마네는 아직 침묵 중이지만 언제든 터질 수 있는 화약고죠. 다만 프랑스와 노르웨이에 각각 3골씩 내준 수비 집중력은 분명한 약점입니다.

전술: 벨기에의 점유 vs 세네갈의 전환

경기의 양상은 템포가 가릅니다. 경기가 조용히 흐르면 벨기에가 유리합니다. 더브라위너에게 공간과 시간을 주면 패스 한 번에 세네갈 수비가 갈라지거든요. 그래서 세네갈의 게예와 카마라가 더브라위너를 얼마나 빨리 묶느냐가 1차 관문입니다. 반대로 경기가 활짝 열리면 세네갈의 속도가 빛납니다. 사르와 잭슨이 벨기에 풀백 뒤를 파고드는 역습은 분명한 위협이죠.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루카쿠와 쿨리발리의 맞대결입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두 거인의 공중볼 싸움이 결정적 한 방을 가를 수 있죠. 결국 벨기에가 점유로 경기를 잠재우느냐, 세네갈이 전환으로 경기를 열어젖히느냐가 승부를 가릅니다.

핵심 선수

  • 더브라위너(벨기에): 벨기에 공격의 설계자입니다. 자유를 주는 순간 패스 한 번으로 경기를 풀어내죠.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을 향한 동기도 가장 큽니다.
  • 트로사르(벨기에): 뉴질랜드전 2골로 대회 들어 가장 뜨거운 벨기에 선수입니다. 왼쪽에서 마무리와 침투를 모두 해냅니다.
  • 이스마일라 사르(세네갈): 대회 3골 1도움. 세네갈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로, 측면과 최전방을 오가며 벨기에 수비를 흔듭니다.
  • 마네(세네갈): 마지막 월드컵을 선언한 베테랑입니다. 아직 무득점이지만 장면 하나로 단판을 끝낼 수 있는 경험과 결정력을 갖췄죠.

예상 라인업

벨기에는 가르시아의 4-2-3-1로, 더브라위너를 10번에 두고 루카쿠를 최전방에 복귀시킵니다. 세네갈은 4-3-3으로 맹디와 쿨리발리를 복귀시키고 사르와 마네의 속도를 앞세우죠.

벨기에 예상 라인업 4-2-3-1

세네갈 예상 라인업 4-3-3

예측

벨기에의 승리를 봅니다. 황금세대가 조별리그의 둔함을 털고 마지막 월드컵이라는 절박함을 연료 삼아 비로소 제 색을 낸다고 보거든요. 더브라위너와 트로사르가 만들어내는 창의성은 세네갈 중원보다 한 수 위고, 벨기에의 수비도 2실점으로 세네갈의 6실점보다 단단합니다. 다만 완봉은 어렵습니다. 세네갈에는 사르와 마네라는 한 방이 있고, 벨기에의 양 풀백 뒤는 세네갈의 속도에 노출될 여지가 있거든요. 그래서 양 팀이 한 골씩 주고받는 가운데 벨기에의 개인기가 한 골을 더 만들어낸다고 봅니다. 예상 스코어는 벨기에 2-1. 물론 변수는 분명합니다. 사르가 일찍 선제골을 넣고 세네갈이 내려앉아 역습에 집중하면 둔했던 벨기에가 다시 답답해지며 접전으로 흐를 수 있죠. 그렇게 90분이 팽팽하게 흐르면 연장과 승부차기까지 열리는데, 단판에서 강팀을 잡아본 세네갈의 경험이 바로 그 순간 무기가 됩니다. 현지 7월 1일(한국 7월 2일 오전 5시) 시애틀에서 확인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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