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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vs 우즈베키스탄: 콩고민주공화국에 막힌 호날두, 이번엔 두터운 수비를 풀까 (북중미 월드컵 K조)

2026. 6. 23.포르투갈 · 우즈베키스탄6/24(수) 오전 2:00 KST휴스턴 NRG 스타디움

포르투갈 vs 우즈베키스탄: 콩고민주공화국에 막힌 호날두, 이번엔 두터운 수비를 풀까

K조 우승후보 포르투갈의 출발이 꼬였습니다. 첫 경기에서 콩고민주공화국에 1-1로 비기며 승점 2점을 흘렸죠. 우즈베키스탄은 콜롬비아에 1-3으로 졌고요. 겉으로만 보면 포르투갈의 낙승 카드지만, 1차전을 들여다보면 그렇게 간단한 경기가 아닙니다.

K조 현황: 콜롬비아가 앞서간 가운데

경기득실승점
콜롬비아1+23
포르투갈101
콩고민주공화국101
우즈베키스탄1-20

포르투갈은 이기지 못하면 16강 계산이 단숨에 복잡해집니다.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죠.

경기력 읽기: 포르투갈의 1-1은 ‘약함’이 아니라 ‘밀집 수비’

결과만 보고 포르투갈을 의심하면 오판입니다. 1차전을 내용으로 읽어야 합니다.

  • 포르투갈 1-1 콩고민주공화국: 내려앉은 수비에 막힌 정체. 6분 주앙 네베스의 선제골로 일찍 앞섰지만, 콩고민주공화국이 5-3-2로 두 줄을 깊게 내리자 추가골을 만들지 못했고 전반 추가시간 위사에게 동점골을 내줬습니다. 점유는 가져갔지만 두텁게 내려앉은 수비를 허무는 마지막 한 수가 없었던, 강팀이 밀집 수비에 막힌 전형적인 정체였죠. 포르투갈이 약한 게 아니라 밀집 수비 공략이라는 숙제가 남은 경기였습니다.
  • 우즈벡 1-3 콜롬비아: 체급 차를 결정력으로 벌린 패배. 첫 본선 무대에서 한 수 위 콜롬비아에 밀렸지만, 60분 파이줄라예프의 골처럼 위협을 만든 장면도 있었습니다. 맨시티 수비수 후사노프가 버틴 점도 눈에 띄었고요. 일방적 압살과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전술: 또 다른 밀집 수비를 어떻게 푸느냐

포르투갈(4-2-3-1)의 숙제는 분명합니다. 우즈벡이 콩고민주공화국의 청사진을 따라 5백으로 내려앉을 공산이 큰데, 포르투갈은 바로 그 밀집 수비에 막혀 승점을 흘렸죠. 해법은 셋입니다. 하나, 복귀가 점쳐지는 디아스가 더하는 세트피스 제공권입니다. 내려앉은 수비를 깨는 가장 현실적인 루트는 결국 코너·프리킥이거든요. 둘, 콘세이상의 측면 1대1 돌파로 폭을 넓혀 수비를 끌어내는 것. 셋, 비티냐·네베스가 2선에서 침투 타이밍을 잡아 호날두·네투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주는 것입니다. 눈여겨볼 건 우즈벡 벤치입니다. 2006 월드컵 우승 수비수 출신 파비오 칸나바로가 지휘봉을 잡고 있거든요. 강팀을 만나면 백4를 백5로 내리고 미드필더까지 좁혀 박스 앞을 9~10명으로 채우는 조직적인 수비가 그의 색깔입니다. 콩고민주공화국 못지않게 잘 짜인 밀집수비가 또 기다리고 있다는 뜻이죠. 후사노프를 중심으로 버티다 파이줄라예프·쇼무로도프의 역습 한 방을 노릴 겁니다.

핵심 선수: 1차전에 무엇을 보여줬나

  • 브루노 페르난데스(포르투갈): 마르티네스 감독의 창의성 엔진. 내려앉은 수비를 푸는 키패스가 페르난데스의 발끝에서 나옵니다. 우즈벡 중원 블록을 허무느냐 마느냐가 여기에 달렸죠.
  • 호날두(포르투갈): 폼이 확연히 처졌습니다. 콩고민주공화국전엔 터치 25회에 그쳤고, 주요 대회로 넓히면 10경기 연속 무득점이죠. 그럼에도 마르티네스 감독은 “역대 최고의 골잡이를 뺄 이유가 없다”며 풀타임 기용을 고수했습니다. 다만 수비벽이 두터운 경기일수록 호날두의 값어치는 박스 안 세트피스·제공권 한 방에서 나옵니다.
  • 후사노프(우즈베키스탄): 맨시티 센터백으로, 우즈벡 5백의 중심입니다. 후사노프를 흔들지 못하면 포르투갈도 1차전처럼 답답해질 수 있습니다.
  • 파이줄라예프(우즈베키스탄): 콜롬비아전 득점자. 우즈벡의 거의 유일한 전진·역습 루트라, 포르투갈로선 반드시 발을 묶어야 할 선수죠.

예상 라인업

포르투갈은 디아스 복귀가 점쳐지는 4-2-3-1, 우즈벡은 수비 시 5백으로 내려앉는 3-4-3입니다.

포르투갈 예상 라인업 4-2-3-1

우즈베키스탄 예상 라인업 3-4-3

예측

포르투갈의 승리를 봅니다. 다만 낙승까지는 보지 않습니다. 1차전에 고전한 건 약해서가 아니라 두텁게 내려앉은 수비를 풀지 못한 탓인데, 그 숙제는 우즈벡전에도 그대로 남아 있죠. 마르티네스는 경직된 운영에 호날두 고집까지 더하는 감독이고, 상대 벤치엔 수비 조직의 달인 칸나바로가 있으니, 1차전처럼 답답한 구간이 또 옵니다. 그럼에도 포르투갈 쪽에 무게를 두는 이유는 셋입니다. 우즈벡은 콩고민주공화국보다 수비 면면이 약하고, 승점을 흘린 포르투갈의 절박함이 더 크며, 디아스 복귀로 세트피스 위협이 살아나기 때문이죠. 무엇보다 골이 꼭 호날두의 발끝에서 나올 필요가 없습니다. 세트피스(디아스의 머리), 브루노·네베스의 2선 침투, 콘세이상의 측면까지 길은 여럿이거든요. 한 골에 그쳤던 1차전보다 한 골은 더 보태리라 보고 예상 스코어는 포르투갈 2-0입니다. 마무리가 끝내 안 풀리면 1-0 진땀승, 반대로 일찍 물꼬가 트이면 더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현지 6월 23일(한국 6월 24일 오전 2시) 휴스턴에서 확인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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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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