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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2-1 가나 리뷰: 모드리치의 라스트 댄스는 계속된다 (북중미 월드컵 L조)

2026. 6. 28.크로아티아 · 가나필라델피아 스타디움

지난 크로아티아 vs 가나 프리뷰에서 저희는 크로아티아 2-1을 점쳤습니다. “무실점 완승보다는 한 골을 내주고도 결국 비집고 넣는 쪽”이라고 적었는데요. 뚜껑을 열어보니 스코어도, 흐름도 그대로였습니다. 크로아티아가 한 골을 내주고도 83분 결승골로 2-1 신승을 거뒀습니다. 마흔 살 모드리치의 마지막 월드컵도 그렇게 토너먼트로 이어졌죠.

크로아티아 2-1 가나 득점 타임라인

수치치의 선제골, 루카센에 내준 동점골

경기는 저희가 그린 시나리오를 거의 그대로 따라갔습니다. 전반 31분, 젊은 미드필더 수치치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크로아티아가 1-0으로 앞섰는데요. 반드시 이겨야 하는 쪽이 먼저 웃었습니다. 하지만 두 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단단했던 가나도 호락호락하지 않았습니다. 후반 73분, 수비수 루카센이 동점골을 만들며 1-1. 비기기만 해도 유리했던 가나로서는 이 한 골로 경기를 원점에서 끌고 갈 참이었죠.

83분, 블라시치가 끝낸 라스트 댄스

승부를 가른 건 결국 베테랑의 한 방이었습니다. 동점 후 10분 만인 83분, 블라시치가 잠긴 수비를 비집어내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크로아티아가 다시 2-1로 달아났거든요. 크로아티아는 남은 시간을 지켜내며 승점 6으로 L조 2위를 확정했습니다. 조별리그에서 끝날 뻔한 모드리치의 마지막 월드컵도 16강으로 이어졌죠. 마흔 살 주장은 이날도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중원을 조율했고 페리시치가 왼쪽 측면을 책임졌습니다. 저희가 프리뷰에서 “한 골을 내주고도 결국 비집고 넣는 그림”이라고 본 전개가, 선제골에서 동점골을 거쳐 늦은 결승골까지 거의 그대로 재현됐습니다.

진 가나도 웃었다: 동반 16강

흥미로운 건 패한 가나도 웃었다는 점입니다. 가나는 이 패배로 승점 4의 L조 3위로 내려갔지만, 12개 조 3위 가운데 상위 8팀에 들며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올랐거든요. 4점을 챙긴 3위라 진출 안정권이었죠. 결국 크로아티아는 2위로, 가나는 3위로 나란히 토너먼트에 올랐습니다. 비기기만 해도 됐던 가나가 지고도 통과했으니, L조의 마지막 단판은 두 팀 모두에게 나쁘지 않은 결말이 된 셈입니다. 다만 케이로스 감독의 가나로서는 두 경기 연속 지켜온 무실점이 마지막 고비에서 깨진 점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선발 라인업과 교체

실제 선발 위치와 교체 시점을 함께 담았습니다. 선수 옆 ↓는 빠진 시간, 왼쪽 아래 ‘교체 IN’은 들어온 시간입니다.

크로아티아 실제 선발 4-2-3-1

가나 실제 선발 4-3-3

크로아티아는 예상과 달리 그바르디올을 벤치에 두고 페리시치를 왼쪽 풀백으로 내렸는데요. 모드리치와 코바치치가 중심을 잡고 블라시치, 바투리나, 수치치가 2선을 채운 4-2-3-1이었습니다. 선제골의 수치치와 결승골의 블라시치가 모두 선발 2선에서 나왔다는 점이 눈에 띄죠. 가나는 프리뷰에서 선발로 본 윌리엄스가 빠지고 카말딘 술레마나가 측면에 섰습니다. 동점골은 공교롭게도 수비수 루카센에게서 나왔고요.


자료: FIFA 공식 데이터(스코어·득점·선발·교체·이벤트 타임라인 일체). 순위·진출은 L조 및 3위 와일드카드 최종 순위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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