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경기 K1·21R · 울산 vs 안양 · 8/2(일) 19:30
K리그2K리그1
⚽ 월드컵

프랑스 vs 모로코 프리뷰: 카타르 준결승의 리매치, 이번엔 8강 (북중미 월드컵 8강)

2026. 7. 9.프랑스 · 모로코7/10(금) 오전 5:00 KST보스턴 스타디움

2022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 프랑스가 모로코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던 그 경기를 기억하시나요. 아프리카 대륙 최초의 4강 신화를 쓰던 모로코의 여정이 프랑스의 벽 앞에서 멈췄던 밤이었는데요. 그로부터 4년, 두 팀이 북중미 월드컵 8강에서 다시 만납니다. 이기는 쪽이 4강에 올라 스페인과 벨기에의 승자를 기다리게 되죠. 모로코에겐 복수의 무대이고 프랑스에겐 지난 우위를 확인할 자리입니다.

8강까지 걸어온 길

대회 성적경로
프랑스5전 전승 (14득점 2실점, 완봉 3회)조별 I조 1위 → 32강 스웨덴 3-0 → 16강 파라과이 1-0
모로코4승 1무 무패 (10득점 4실점, 완봉 2회)조별 C조 2위 → 32강 네덜란드 PK 승 → 16강 캐나다 3-0

숫자만 보면 프랑스가 한 수 위입니다. 다섯 경기를 모두 이겼고 녹아웃에 들어와서는 스웨덴과 파라과이를 상대로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을 지켜냈죠. 하지만 모로코도 다섯 경기 내내 무패였고 매 경기 골을 넣었습니다. 만만한 팀이 아닙니다.

두 팀의 경기 내용

  • 프랑스: 화력이 무섭습니다. 14골 중 음바페가 7골, 뎀벨레가 4골로 두 선수가 11골을 몰아쳤는데요. 특히 뎀벨레는 조별 노르웨이전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렸습니다. 눈여겨볼 대목은 골이 터지는 시간대입니다. 14골 중 9골이 후반에 나왔고, 그중 3골은 88분 이후에 들어갔죠.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과 체력이 유지된다는 뜻입니다. 살리바와 우파메카노가 중심을 잡는 뒷선은 녹아웃 두 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냈습니다.
  • 모로코: 효율로 이기는 팀입니다. 16강 캐나다 원정에서 슈팅 수는 5-10으로 밀렸지만 3-0으로 완승했죠. 적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수비를 단단히 걸어 잠근 뒤 필요한 순간에 득점을 뽑아냅니다. 득점자도 여덟 명으로 골고루 분산돼 있어서 특정 선수만 묶는다고 막히지 않습니다. 32강 네덜란드전에서는 90+1분 디오프의 동점골로 연장 끝에 승부차기를 잡아냈고, 막판에 강한 팀이라는 색깔이 뚜렷합니다.

전술 승부처

프랑스는 마냥을 최후방에 두고 쿤데-살리바-우파메카노-디뉴로 짜인 포백 앞에 코네와 라비오를 세우는 4-2-3-1이 유력합니다. 좌측 풀백은 세 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 디뉴로 굳어졌고요. 뎀벨레와 올리세, 바르콜라가 2선에서 음바페를 받치는 그림입니다. 음바페의 왼쪽 침투가 여전히 가장 날카로운 카드죠. 변수는 추아메니입니다. 16강에서 결장했던 이 중원 자원의 복귀 여부가 미드필드 균형에 영향을 주죠.

모로코는 부누 앞에 하키미-디오프-할할-마즈라위 포백을 세우고 부아디와 우나히로 중원을 지키는 4-2-3-1로 맞설 전망입니다. 관건은 오른쪽 풀백 하키미와 프랑스 왼쪽의 충돌입니다. 공격 본능이 강한 하키미가 올라선 뒤 남는 공간을 음바페가 파고들 겁니다. 이 지역을 어떻게 정리하느냐가 모로코 수비의 최대 숙제입니다. 반대로 모로코가 노릴 길은 세트피스입니다. 디오프의 높이는 프랑스 골문을 위협할 실질적인 무기죠.

주목할 선수

  • 음바페(프랑스): 이번 대회 7골로 득점 선두권. 결정적인 순간마다 골을 책임지는 프랑스 공격의 해결사입니다.
  • 뎀벨레(프랑스): 4골. 오른쪽에서 안으로 접어 들어오는 움직임과 마무리가 물이 올랐습니다.
  • 하키미(모로코): 주장이자 공격의 출발점. 오른쪽에서 얼마나 전진하느냐가 모로코의 공격력을 좌우합니다.
  • 라히미(모로코): 이번 대회 슈퍼서브. 교체로 들어와 이미 2골을 넣었습니다. 후반 승부처에서 판을 뒤집을 조커죠.

예상 라인업

프랑스는 음바페를 최전방에 둔 4-2-3-1, 모로코는 브라힘 디아스를 앞세운 같은 4-2-3-1로 맞설 전망입니다.

프랑스 예상 라인업 4-2-3-1

모로코 예상 라인업 4-2-3-1

예측

프랑스 2-0. 이 경기의 무게추는 수비에서 갈립니다. 프랑스는 살리바-우파메카노-쿤데-마냥으로 이어지는 뒷선의 개인 기량이 뒷받침돼 녹아웃 두 경기를 연속 완봉했습니다. 모로코의 득점이 주로 세트피스와 막판, 그리고 교체 카드에서 나온다는 점을 떠올리면,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는 프랑스의 색깔이 특히 유리하게 작용하죠. 14골 중 9골을 후반에 넣었다는 건 체력과 벤치의 우위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여기에 7골을 넣은 음바페가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면 승부는 프랑스 쪽으로 기웁니다.

물론 모로코가 다섯 경기 내내 득점에 성공한 팀이라는 사실은 가볍게 볼 수 없습니다. 2022년 준결승처럼 모로코가 대등하게 버티면서 경기를 후반까지 끌고 간다면, 디오프의 세트피스 한 방이나 라히미의 조커 투입으로 승부가 통째로 뒤집힐 수 있죠. 그래서 프랑스가 앞서더라도 후반 막판까지 마음을 놓기는 어렵습니다. 현지 7월 9일 저녁(한국 7월 10일 금요일 오전 5시) 보스턴에서 확인하시죠.

#월드컵 #프랑스 #모로코 #음바페 #하키미 #8강 #프리뷰


자료 출처